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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재밋네...
알라딘 사이트에서 계속 눈에 띄던 소설이다.
표지가 독특해서 였나, 추천책 코너에서 였나 페이지를 이동 할 때 마다 계속 눈에 띄는 일이 자주 반복되었다.
그래서 다른 책을 살 때 장바구니에 어느새 들어와있던 책.


읽고나서 보니 표지가 표현하는게 많다. 혹은 너무 많은 의미를 담으려고 한 그림이어서 별로 인것 같기도 하고.

사진작가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변호사로 살아가는 주인공
소설가가 되고 싶었지만 덜컥 아이를 갖게 되면서 변호사의 아내로 살아가는 마누라
-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덜컥 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주인공에게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아버지의 도움이 컸다..
- 마누라는 대학 문예반 출신에 글 쓴 경험이 없지 않지만 에이전트들이 출판하고 싶어하는 정도는 아니었다

현재 살아가는 현실의 생활과 살고 싶은 이상의 생활, 그 두 가지가 원하지 않는 타이밍에 주어졌고
한번 바뀐 인생은 돌아갈 수 없었다.. 막상 원하는 생활이 닥쳐오고 나면 그것 또한 순조롭지는 않더라...
뭐 그런 이야기 정도로 말할 수 있으려나? ㅎㅎ 그렇게 단순화 해버리기에는 이 소설이 참 재미있어서 아깝다.

스릴러 영화를 보듯 이야기는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그렇다고, 스릴러 라고 하기에는 좀 비밀스러운 면이 없고 뻔한 진행이지만
이야기 자체가 가지는 힘, 캐릭터 자체가 가지는 힘이 있어 끝까지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나 사실은 이런 꿈이 있는 사람이야~ 하면서 현실의 모습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부분 공감할 수 있겠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이 책은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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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