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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에 해당되는 글 2

  1. 2010.10.17 히로시마 2010, 음식 2
  2. 2010.10.16 히로시마 2010, 사케마츠리 3
2010. 10. 17. 11:30

히로시마 2010, 음식 음식출장기2010. 10. 17. 11:30

히로시마 여행에서의 음식 정리~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다음 버스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30분 정도 시간이 났기에, 공항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
특별 세일로 우동정식이 500엔이다. 정식이라 대단한 것을 기대했지만...

이것이 우동 정식. 이게 전부다. -_-;
한국 처럼 정식이라면 뭔가 푸짐할 줄 알았던게 착각이었다.

사케마츠리 행사장 내에서 만난 외국인이 맛 보여준 치즈.
집에서 직접 훈제했단다. 맛이 일품이다. 색깔도 잘 빠졌다.

일본식 라면을 드디어 맛 본다.
히로시마 시내에 있는 라면집.

히로시마 스타일~ 적셔먹는 라면이다.

일반적인 스타일의 일본 라면.
주방장에게 일본식 라면을 먹고 싶다니까 이걸 추천해 주었다.
가마솥 같은 걸게 냄비에 만들어 주었는데 마지막 국물 한 방울 까지 다 맛있게 먹었다. 흡족~

꼬치집.
간판에 보이는 이름의 첫 글자가 꼬치를 뜻하는 것이란다.
작데기에 네모짜리 물건이 두개 끼어져 있다. 그게 꼬치라는거지.
꼬치집은 전부 저 한자를 쓴다.
정말 상형문자다. ㅎㅎㅎ

가족이 운영하는 꼬치집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주방. 딸 둘이 서빙을 담당.
재미있고 다시 다시 가고 싶은 친근함을 느꼈다. 당연히 맛도 좋았쥐.
저렴하고 다양한 꼬치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좋은 분위기!

호텔 근처에 있던 예쁜 레스토랑.
야후재팬에 소개된 요즘 잘나가는 집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실내는 정말 아담하고(그래도 일본에선 큰 편이라고 한다) 아기자기하게 예쁘다.
남녀 커플이 많고 각 테이블 마다 독립적인 공간 배치여서 데이트 하기에 좋겠다.
미리 예약을 하고 와야만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재료 때문이라고 하는데, 우리처럼 무작정 찾아 온 사람은 혜택이 없다.
융퉁성 없는 스탭들 덕분에 조금먹고 많이 내고 나왔다.
다음에 또 히로시마에 올 기회가 있다면 꼭 예약을 하고 다시 찾아가고 싶은 집이다.

꼬치구이

작은 물고기 뭐라 뭐라... 하는 안주. 멸치다. 건조하지 않은 생 멸치 구이.

스시. 맛있다...
이건 뭐 설명이 필요 없다. 베리 굿!!!

야후 쿠폰으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조금 더 먹어야 했다.
감자 후라이드(해쉬 포테이토) 위에 명란젓을 살짝 구워 올려놨다.
이거 은근히 괜찮다. 그냥 포테이토만 나왔을 때 보다 훨씬 안주다운 포스를 풍긴다. 맛도 좋다.
명란젓과 감자튀김이 잘 어울린다.

우리나라로 치면 투다리 같은 꼬치집. 체인점 같다. 다이키치 라고 읽나? 大吉이다. 대길
철도 침목으로 기둥을 실내장식을 했다고 쓰여있다.
서비스 시간이 지났지만 세트꼬치도 주문하는 등 재미있게 잘 먹었다.
융퉁성 아주 많은 아저씨가 많은 것을 양보해 주셨다.

첫 주문에 조금 실망한 기색을 보이던 어저씨에게 이게 시작이다~ 라고 말하자 화색이 돌았다.
많이 먹고 많이 내고 나왔다. ^^

마지막 날 회전식 초밥집 점심

생선인줄 알고 들었지만 알고보니 베이컨이었다.
생선같은 맛을 냈다. 베이컨이 되기 전 상태의 그냥 돼지고기 인지도 모르겠다.

그릇 색깔을 보니 좀 비싼 듯 한데, 연어알 성게알 스시. 가운데 놈은 뭔지 모르겠다. 하여튼 맛은 기가 막히다. ㅎㅎㅎ

연어. 한 입에 다 안들어갈 정도로 큰 연어가 살살 녹아 내린다.

이건 이름을 모르겠지만 맛 있었다. 참치?

도미? 우럭? 하여튼 뭐 그런 종류의 생성일거다.
밥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생선 덕분에 생선 살이 입술 밖으로 삐져 나왔다.

높이 쌓이는 그릇들을 보면서 불안했지만, 언제 또 이렇게 먹어보냐 싶어서 그냥 먹었다.
많이 나와서 지출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좋았다.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뭐, 일본에서 배부르게 초밥 먹었다.

잘 먹고 잘 다녀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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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9름
2010. 10. 16. 15:01

히로시마 2010, 사케마츠리 나다니다2010. 10. 16. 15:01

히로시마현 히가시히로시마시 사이조에서 하는 사케마츠리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의 사케들이 총 집합하는 사케 축제지요.

사이조라는 작은 지역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그야말로 축제였습니다.
사케만의 축제가 아니라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였던거죠.
꼬마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부터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쑈 프로그램까지 다양했습니다.
마을 곳곳에 사케 관련된 것들이 전시되어 있고 먹을 것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 있는 사케공장(술도가)들을 둘러보는 관광코스도 있습니다.
축제 기간이 아닌때에도 방문객들에게 시음과 견학 기회가 있다고 하니 축제 기간을 놓친 분들은 참고 하시면 좋겠습니다.

뭐, 긴 설명보다...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스크롤 압박이 있습니다 -

공항에서 사이조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시라이치로 가는 버스.
사케마츠리 플랭카드가 붙어 있습니다.

사이조역 앞.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역 부터 온 동네가 축제와 관련된 것들로 넘칩니다.
코인로커가 꽉 차서 동네 가게에 짐을 맡겨 놓고 축제 탐방에 나섭니다.

미소된장으로 만든 오뎅꼬치를 판매하는 할머니

페이스페인팅 해주시네요. 사케마츠리의 공식 마스코트인 너구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히로시마의 특색음식인 오코노미야끼와 기타 음식들.
히로시마쪽 오코노미야끼는 일반적인 빵 모양 말고도 면이 들어가는 것이 특색이라고 합니다.

꼬치구이. 여기는 소고기 꼬치구이가 꽤 자주 보입니다.

쇼걸? ㅎㅎ 안내 푯말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 다니시는... 안내원인가 봅니다.

메인회장의 모습입니다.
각종 행사와 먹거리,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인회장에서는 각종 공연이 펼쳐집니다.

2010년 사케마츠리의 공식 기념품들.
마스코트인 너구리 모양의 인형과 로고가 세겨진 마쓰잔,
넓직한 도자기 술잔과 나무 케이스, 티셔츠, 앞치마 등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사이조 지역의 사케만 모아 놓은 시음장.
여기는 공식 시음장은 아니고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별도 부스입니다.
300ml 정도 되는 잔에 가득 부어서 300엔 입니다.

축제 행사장 중에서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시음장은 입장료를 받습니다.
맛있는 안주와 함께 술을 즐기는 곳이죠.

출품 회사들의 명단입니다. 지역별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많지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셔볼까요. ㅎㅎㅎ

첫날은 비가 와서 땅이 질퍽했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사람들이 각 부스마다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막(부스) 안쪽의 모습입니다.
각 출품작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각 술마다 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저 번호를 말해주면 해당 술을 잔에 부어줍니다.
시음용으로 조금씩 주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부탁하지 않으면 무조건 가득채워 주네요.

각 술들은 입구에서 잔과 함께 나눠주는 리스트에 지역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마시고 싶은 것들을 골라 해당 코너에 가서 맛 볼 수 있습니다.
쥰마이다이긴죠급들은 일찍 동이 나버려서 맛 보지 못하는 것도 있었습니다. -_-;

술을 받아 와서 곳곳에 배치된 테이블에서 음식과 함께 먹습니다.
칵테일 파티 처럼 우아하진 않아도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과도 쉽게 어울리고,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인과도 어렵지 않게 친해집니다.

시음장 안에서 사용되는 포인트권. 이것으로만 음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미니 오니기리. 주먹밥 혹은 삼각김밥. 김은 안 들었습니다. -_-;

소고기 꼬치구이.
음.. 이거 맛이 좋네요. 아주 좋습니다. 가격이 비쌉니다. 600엔... 포인트권 6장 사용.. -_-;

술도가도 안 돌아 볼 수 없지요.
돌아 오는 날 방문한 술도가. 술도 구매하고 구경도 잘 했습니다.

술도가에서 시음한 4가지 사케. 오른쪽 끝에있는 생주가 특히 맛 있있었습니다.

서점에서 사케 관련된 책도 사구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_-;
대충 제목만 봐도 끌리는 책들이 많지요. 사진에 나온 것 보다 책이 3~4배 더 있습니다.



니이가타의 사케노진과 비교하자면...
행사규모나 출품작에서는 히로시마가 크고 다양합니다.
개별적인 정보나 디테일한 맛 보기는 니이가타가 편하게 접할 수 있겠구요.

히로시가의 축제는 술을 맛 본다기 보다 집중적으로 마셔보자는 분위기라...
사케 정보를 수집하는 취지라면 니이가타가 더 좋겠네요.
니이가타는 니이가타의 술 밖에 없다는게 단점이죠. 히로시마는 전국에서 모이는 사케라는 것이 장점이구요.

니이가타 쪽이 사케 홍보에 치중하는 박람회 분위기라면
히로시마는 좋은 술 맘껏 풀어 놓을테니 어디 한번 마셔봐라~~~ 축제 분위기 입니다.

이야기가 길었네요.
내년 히로시마 사케마츠리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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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내가사케>에 병행 포스팅
http://cafe.naver.com/sakelove/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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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