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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에 해당되는 글 2

  1. 2011.08.22 백두산 천지 종주 여행
  2. 2010.11.11 강촌 삼악산 101107
2011. 8. 22. 17:51

백두산 천지 종주 여행 나다니다2011. 8. 22. 17:51

여름 휴가때, 백두산에 다녀왔다.
산악회 사람들 해외원정 갈때 우리도 끼어서 갔이 갔다.
산악회 특유의 코스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여행사 코스였다. -_-;
일반 관광코스가 있고, 종주코스가 있는데 종주코스에 여러 산악회를 여행사에서 끌어모아 출발하는 그런 일정.
- 종주코스는 모든 여행사가 같을 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중국에서 열어주는 종주코스가 하나 뿐이기 때문~

배타고 하루(16시간), 버스로 하루(12시간) 이동해 백두산에 도착했다.
하루 꼬박 10시간 가까이 백두산 천지를 종주했다.
종주한 날도 버스로 또 4~5시간을 이동했다.
다음 날 다시 또 버스로 이동하는데 하루, 배타고 이동하는데 하루 소비해서 총 5박 6일 동안의 일정이었다.
잘 보고 잘 갔다왔는데, 돌아 오는 날 물갈이를 하는지 설사가 시작됐다.
3일동안 설사하느라 탈진, 병원에 이틀 다니면서 링거를 맞고 회복됐다.


전체 일정을 표시한 것인데, 파란색이 처음 버스로 이동한 하루.
분홍색(마젠타)이 종주 당일 이동한 코스.
빨간색이 그 다음날 버스로 이동한 경로를 표시한 것이다.
마지막 날 배타기 전까지 이동한 경로는 작게 표시되는 노란색, 저 거리도 만만치 않았다.

지도상의 표시는 고속버스로 이동 하는 중에 잠깐 내려 쉬었던 주유소, 화장실, 식당 등을 직선으로 연결한 선이다.
실제로는 훨씬 길고 꼬불꼬불하다.
55인승 버스에 50명이 탔고, 한번 제껴진 의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고, 앞사람 의자는 내 코 앞까지 제껴져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
하루 12시간 정도 버스 탑승이라 버스타기가 두려울 정도로... 좋지 않았다.


백두산 천지 종주코스를 GPS로 기록해왔다.
그림에서 보이는 오른쪽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내려온다.
연두색 선이 이동했던 경로인데, 연두색 선 시작하는 지점까지 셔틀버스로 이동한다.
거의 직선으로 보이는 오르막이 1천3백개 정도 되는 계단으로 되어있는 관광코스 구간이다.
계단의 끝 지점에 천지가 보이는 장소가 나타난다. 거기까지가 관광코스다.

많은 중국인들과 한국인들이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다.
질서도 없고 양보도 없다.
치열하게 각자 인증샷들을 찍는다.... -_-;

종주코스는 관광객들을 뒤로하고 중국 가이드들의 감시(?)를 받으며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한다.
출발했던 인원 수 대로 마지막 코스에서 확인되지 않으면 아무도 못 나간다!!


종주코스를 북한쪽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
연두색선으로 보자면 왼쪽에서 출발해 오른쪽으로 내려온다.
1박2일이 다녀간 코스는 오른쪽, 우리가 내려온 마지막 급경사길 옆으로 나있는 길을 따라 천지까지 이어지는 선이다.
그쪽에도 천개가 넘는 계단이 있어서(방송에 나왔던) 쉽지 않은 코스지만, 전체 종주코스에 비하면 뭐, 고만고만하다 하겠다. ^^;
그 아래 보이는 꼬불꼬불한 구간은 4륜구동 자동차로 꼭데기까지 가는 관광 코스.

종주구간은 지대가 높아 키큰 나무가 전혀 없었다.
한 참 아래에 펼쳐진 광대한 평야가 나무들이 있는 산이었다.
바닥에 납작하게 붙어있는 듯 보이는 풀들과 1m쯤 되는 높이의 잡풀들 말고는 모두 돌과 바위뿐인 구간.
다행히 날씨가 좋아 천지는 원없이 보고 왔다.
구름 하나 없이 맑은 날씨.

해가 따가워서 손등이 탔다.
다른 부위는 옷으로 모자로 다 가렸는데 손등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
손등은 화상을 입은듯 잘 익어서 또렷이 색깔 구분이 된다.

남한에는 없는 2천 미터가 넘는 산이라 그 새로운 풍경, 거대한 자태에 놀라고 압도당했다.
이런게 큰 산이로구나!!
그 높이에서 그저 주위를 둘러 보는 것 만으로도 가슴이 벅찼다.

멋진 풍경 구경하고 좋은 기운을 받고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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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2010. 11. 11. 10:02

강촌 삼악산 101107 나다니다2010. 11. 11. 10:02


경춘선이 없어지기 전에 기념으로 타 보자 하여 간 강촌 삼악산.
경사가 급하고 뾰쪽하게 솟은 바위에다 안내표식이 없어 길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힘들었다.
다행히 등산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 해 지기 전에 새로운 길로 내려왔다.
목적한 코스를 다 돌지는 못했지만 무사히 내려왔고 즐거웠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경춘선 무궁화호는 성북-강촌 구간을 이용했다.
주차는 이마트. ㅎㅎ
다음달에 경춘선이 없어진다 하니 다시 같은 구간을 이용하는 일은 없겠다.
그래도 삼악산은 다시 한번 가 처음 계획했던 루트를 제대로 다 돌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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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