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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하는 인사.

Version 1 : 무뚝뚝한 그들은 이렇게 대화한다.
man1 : 오랜만이지?
man2 : 오랜만이지! 잘지내지?
man1 : 잘지내지!

Version 2 : 오랜만에 통화하는 친구에게 먼저 말한다.
여보세요... 응. 나 잘지내. 너도 나처럼 궁금해 할까봐 전화했어.



"야~ 연락 좀 하고 살아라. 왜 이렇게 연락이 안 되니!!" 하는 이말.
유행어 같다.
누구나 수화기를 들고 그런 멘트를 날린다.
똑 같이 연락 안하고도 먼저 전화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특권.

요즘 나는, "미안하다. 내가 좀 바빠서..." 라는 정해진 대사를 해야 할 차례가 빈번하게 있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전화해주는 친구들이 고맙다.

어른들이 자식들 전화받고 "고맙다. 전화해 주어서.." 하던 그 말의 의미를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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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