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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 하면 순대다.

백암순대는 어느집이나 맛이 좋은 것 같은데, <중앙식당>하고 <제일식당>이 유명한가 보다.
<제일식당>은 너무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맛을 평준화 시켜서 그런가... 그냥 평이한... 특색이 없었다.
이번에는 백암의 3대 식당 중 하나라는 <풍성식당>에 갔다. 좀 꾸릿한 냄새가 난다는 전통의 맛이라는 평도 있고.


그렇지만, 풍성식당은 문을 닫았다. 아니, 닫은게 아니라 이전했다.
전화로 물어보니 1.5km 정도 떨어진 박곡리로 이사했단다.  (박곡리 689-3번지)
천천히 걸어서 이동했다.


3대째 전통백암순대..
새로 옮긴 곳은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만 백암면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백암까지 찾아와서 먹는 백암순대라는 느낌이라기 보다 그냥 동네 순대국집 같은 느낌이다.


모듬순대. 꾸릿한 냄새를 기대했는데 그렇지도 않다. 소문만 그런건지 자리를 옮기면서 맛이 바뀐건지...
그래도 맛은 좋다. 먹기도 편하고 이런 맛이라야 유명한 집이라 할 수 있지~ 할만큼 맛이 좋다. 명불허전.


순대국. 순대맛이 좋으니 순대국도 맛이 좋다.
구수한 육수와 쫄깃한 고기가 풍성하다.
고추를 삭혀 만든 양념을 풀어 넣으니 톡 쏘는 맛까지 더해져 속이 시원하게 풀린다.

백암에는 마침 장날이라 장터도 돌아보고, <백암 막걸리> 양조장에도 갔다.
- 양조장 옆에 있는 <형제식당> 순대국도 좋다. 백암순대국을 처음 맛 본 집. 양파를 삭힌 양념이 독특하다.


대부분 양조장들이 그런 것 처럼, 이 곳도 작고 허름하다.
그렇지만 남들이 모르는 곳을 나만 발견한 것 같은 묘한 느낌도 준다.
- 시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찾기 어려운 위치는 아니다 -


백암 막걸리를 만드시는 공장장님이 유명한 분이시라는데 이날은 양조장에 계시지 않았다.
(공장장님이 국내 1호 주조사 변태동씨인듯... 매경뉴스참조)
3가지 막걸리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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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