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인 오늘은 디자인 장의 생일이다.
머... 마땅히 할건 없고...
디자인 장의 생일 축하 3행시를 지었다.
3행시의 배경은 이렇다.
퇴근후 집에 들어온 아버지. 어머니는 외출 중이다.
아버지는 딸에게 밥을 차려달라고 하신다.
모처럼 아버지를 위해 식탁을 차린 디자인 장.
세수를 마치고 식탁에 앉은 아버지.
국을 한 술 뜨시고 디자인 장에게 말한다.
장 장하다
미 미라야
라 라면은?
"맛 없으면 먹지마! ... 나처럼" <-- 이거 킬러들의 수다 버젼임
> 실제의 디잔 장은 요리실력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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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디잔 장은 어디에선가 술을 마시고 있을 것이다.
그녀의 친한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고...
- 그녀들의 액션 연출 사진, 볼만하다.
디잔 장의 특징을 얘기해 볼까.
외형적 특징
1.
얼굴이 자주 잘 빨개진다.
특히 남들의 이목이 집중되거나, 추궁을 당하거나, 궁지에 몰릴때...
속 마음이 들켰을 때, 많이 웃길 때, 의도적인 거짓말을 할때...
2.
면바지를 좋아한다. 베이지색. 남방을 잘 입는다.
한쪽 어깨에 매는 가방을 늘 가지고 다닌다. 연한 화장을 한다.
3.
잘 웃는다. 시도 때도 없이 웃고, 별로 웃기지도 않은 일에 잘 웃는다.
웃다가 웃는것이 웃겨서 더 웃는다.
4.
액션이 크다.
래퍼의 손짓 같은 액션의 표현이 다양하고 말과 액션의 조화가 뛰어나다.
내면적 특징
1.
거짓말을 못한다. 그녀의 거짓말 연기는 마치...
시트콤 논스탑II (조인성 출연하던 때) 의 거짓말 연기 같다.
책을 읽듯 또박또박... 그리고 얼굴이 붉어진다. 눈을 쳐다보지 못한다.
그녀의 거짓말은 누구나 다 안다.(어쩌면 그게 연출인지도 모르겠다)
2.
상대편의 사소한 액션 디테일을 연구한다.
독특한 발걸음, 말할때 떨리는 눈썹, 길모퉁이를 돌때의 어깨짓, 무엇인가에 집중한 사람들의 입모양...
사람들의 방구소리, 꼬로록 소리,
턱이나 손가락 발가락 등이 움직일 때 나는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그 외에도 독특한 외모, 옷차림 등 상황과 설정에 관한 눈썰미가 뛰어나
꼭 한번씩 따라해보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생긴별명. 따라쟁이.
3.
상대편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
말하는 사람이 지치지 않고 이야기를 편하게 털어 놓는다.
자신에게 화제가 돌아와도 상대편으로 화제의 핵심을 넘기는 재주가 비상하다.
4.
그림을 아주 좋아하고 쉽게 몰입하는 편.
만화책 보는데 아주 오래 걸린다. 그런데 줄거리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
그림의 터치, 구도, 캐릭터를 구경하느라 페이지가 잘 안넘어가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에게 사탕하나 물려 놓으면 하루종일 빨고 있는 것 처럼
디잔 장은 만화책 한권으로 한달은 볼 사람이다.
5.
환경친화적 성향.
어느 자리에나 쉽게 어울린다. 우리회사에 면접보던 날 아주... 쇼킹했다.
웃고, 농담하고, "물이나 한잔 주십쇼~"라고 CF 패러디까지 선보였다.
면접관들이 오히려 면접 당하는 느낌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디잔 장과 친하게 되었을 때 부탁 할만한 것들 (이거 꽤 우용한 정보가 될걸)
- 포토샵을 이용해 자신의 이미지를 이쁘게 만들어 달라고 하기
- 자신의 사진을 이용한 캐릭터 만들어 달라고 하기
- CD나 수첩 등에 예쁜 그림마크 그리달라고 하기
등등 그림에 관련된 것들을 부탁하면 잘 들어주고, 스스로 즐기기도 함.
미라쒸~ 생일 축하해요~~~
디잔장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miracle8111
1981년 11월 11일이 생일이라 주민등록번호가 '811111' 이렇게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