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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6. 10:19

수원 목포집, 자랭이 세꼬시 음식출장기2012. 9. 6. 10:19


자랭이 세꼬시


자랭이는 병어의 일종인데, 병어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처음부터 다른 물고기인지, 그냥 작은 병어를 자랭이라고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큰 것은 덕자라고 하네요.


왼쪽에 작은게 병어, 오른쪽 큰 것이 덕자. 자랭이는 병어의 1/4 정도 크기입니다.

회로 뜨기에는 너무 작아서 세꼬시로 나옵니다.


목포집의 자랭이 세꼬시 상차림



민어


사장님이 민어를 손질하기 전에 보여주십니다.

저렇게 큰 물고기를 실물로는 처음 봤습니다.

하지만 저 크기도 민어 중에서는 중간 정도 라고 합니다.


맛 보기로 주신 민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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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2012. 1. 31. 13:13

치즈감자 피자와 Lackey 와인 음식출장기2012. 1. 31. 13:13

백두대간 다녀온 날, 저녁 식사는 피자로 먹으려고 피자아일랜드에 갔다.

피자아일랜드는 사장님 분위기가 독특하다.
전문가 포스가 물씬~ 피자집은 피자로 승부한다! 라는 느낌이다.
그리고 와인을 가져가 마시는데도 부담없다. ^^

food_피자아일랜드 치즈감자피자
피자아일랜드 피자는 치즈가 푸짐하고 두툼한 스타일이다.

가져간 와인은 호주 와인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다.
라벨에 있는 신발은 일꾼들이 주로 신는 것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마음, 그런 것을 표현한다고.

wine_LACKEY 2008
The LACKEY 2008 Shiraz, South Australia


맛도 좀 거친데, 라벨에 그려진 노동자의 느낌과 비슷하다.
첫 맛은 쉬라즈 특유의 느낌이 있어 좋았다.
약간 텁텁하고 무게감이 있는 느낌인데, 나는 그런 맛이 좋다.
쉬라즈 품종이 대체로 그렇다고 한다.

신맛이 불편해서 그런지 신맛과 과일향이 강한 와인 보다는 텁텁하고 치즈향 같은 느끼함이 있는 와인이 좋다. ^^
시간이 흐를 수록 거친 느낌이 있어서 고급 와인과 이런 차이가 있구나~ 하는 느낌도 들었다.
좋은 와인은 시간이 흐를 수록 마시기 편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이 녀석은 끝까지 쎄다.
주당과 밤새 소주 마시는 느낌이랄까 선술집, 퇴근 후 한잔, 일꾼, 터프함 그런 이미지가 떠오른다.

빵빵하게 배 터질때까지 먹고 남은 것을 싸왔다.
배 부르다.

산에 갔다와서 피곤한데다 와인도 마시고 배가 엄청 부르니 숨 쉬는게 불편했다. -_-; 
무식하게 먹었다.
먹고 후회하고 또 먹고... 바보 같은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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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2012. 1. 22. 10:34

한우 스테이크, 완전 폼나는 식사 음식출장기2012. 1. 22. 10:34



어제 저녁은 여친님이 한우 스테이크를 해 주었다.
한우는 A++ 특상품으로 마블링이 멋지다.
750g!!
레스토랑에서는 아주 적은 양이 나오는게 항상 불만이었다. 게다가 호주산이잖아.
우리는 집에서 양 많이, 한우로 먹었다.

와인은 호주산 "베스츠 그레이트 웨스턴 쉬라즈 2003"이다.
쉬라즈 품종은 스파이시 하면서 검붉은 과실향이 지배적이다. (응?)
호주산 쉬라즈 품종에서는 추가로 유칼립투스 향이 나는게 특징이라고 한다.
유칼립투스는 코알라가 먹는 풀 이름이다.
아는체 하려면 요 정도는 외워줘야 할것 같다.  ^^;

배부르게 먹고 퍼져 잠들었다.
뽀득뽀득 살찌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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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백암 하면 순대다.

백암순대는 어느집이나 맛이 좋은 것 같은데, <중앙식당>하고 <제일식당>이 유명한가 보다.
<제일식당>은 너무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맛을 평준화 시켜서 그런가... 그냥 평이한... 특색이 없었다.
이번에는 백암의 3대 식당 중 하나라는 <풍성식당>에 갔다. 좀 꾸릿한 냄새가 난다는 전통의 맛이라는 평도 있고.


그렇지만, 풍성식당은 문을 닫았다. 아니, 닫은게 아니라 이전했다.
전화로 물어보니 1.5km 정도 떨어진 박곡리로 이사했단다.  (박곡리 689-3번지)
천천히 걸어서 이동했다.


3대째 전통백암순대..
새로 옮긴 곳은 큰 길가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만 백암면에 있는 것이 아니어서
백암까지 찾아와서 먹는 백암순대라는 느낌이라기 보다 그냥 동네 순대국집 같은 느낌이다.


모듬순대. 꾸릿한 냄새를 기대했는데 그렇지도 않다. 소문만 그런건지 자리를 옮기면서 맛이 바뀐건지...
그래도 맛은 좋다. 먹기도 편하고 이런 맛이라야 유명한 집이라 할 수 있지~ 할만큼 맛이 좋다. 명불허전.


순대국. 순대맛이 좋으니 순대국도 맛이 좋다.
구수한 육수와 쫄깃한 고기가 풍성하다.
고추를 삭혀 만든 양념을 풀어 넣으니 톡 쏘는 맛까지 더해져 속이 시원하게 풀린다.

백암에는 마침 장날이라 장터도 돌아보고, <백암 막걸리> 양조장에도 갔다.
- 양조장 옆에 있는 <형제식당> 순대국도 좋다. 백암순대국을 처음 맛 본 집. 양파를 삭힌 양념이 독특하다.


대부분 양조장들이 그런 것 처럼, 이 곳도 작고 허름하다.
그렇지만 남들이 모르는 곳을 나만 발견한 것 같은 묘한 느낌도 준다.
- 시장에서 가깝기 때문에 찾기 어려운 위치는 아니다 -


백암 막걸리를 만드시는 공장장님이 유명한 분이시라는데 이날은 양조장에 계시지 않았다.
(공장장님이 국내 1호 주조사 변태동씨인듯... 매경뉴스참조)
3가지 막걸리를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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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2010. 10. 17. 11:30

히로시마 2010, 음식 음식출장기2010. 10. 17. 11:30

히로시마 여행에서의 음식 정리~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
출발이 지연되는 바람에 다음 버스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30분 정도 시간이 났기에, 공항 식당에서 간단한 식사.
특별 세일로 우동정식이 500엔이다. 정식이라 대단한 것을 기대했지만...

이것이 우동 정식. 이게 전부다. -_-;
한국 처럼 정식이라면 뭔가 푸짐할 줄 알았던게 착각이었다.

사케마츠리 행사장 내에서 만난 외국인이 맛 보여준 치즈.
집에서 직접 훈제했단다. 맛이 일품이다. 색깔도 잘 빠졌다.

일본식 라면을 드디어 맛 본다.
히로시마 시내에 있는 라면집.

히로시마 스타일~ 적셔먹는 라면이다.

일반적인 스타일의 일본 라면.
주방장에게 일본식 라면을 먹고 싶다니까 이걸 추천해 주었다.
가마솥 같은 걸게 냄비에 만들어 주었는데 마지막 국물 한 방울 까지 다 맛있게 먹었다. 흡족~

꼬치집.
간판에 보이는 이름의 첫 글자가 꼬치를 뜻하는 것이란다.
작데기에 네모짜리 물건이 두개 끼어져 있다. 그게 꼬치라는거지.
꼬치집은 전부 저 한자를 쓴다.
정말 상형문자다. ㅎㅎㅎ

가족이 운영하는 꼬치집이었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주방. 딸 둘이 서빙을 담당.
재미있고 다시 다시 가고 싶은 친근함을 느꼈다. 당연히 맛도 좋았쥐.
저렴하고 다양한 꼬치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좋은 분위기!

호텔 근처에 있던 예쁜 레스토랑.
야후재팬에 소개된 요즘 잘나가는 집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실내는 정말 아담하고(그래도 일본에선 큰 편이라고 한다) 아기자기하게 예쁘다.
남녀 커플이 많고 각 테이블 마다 독립적인 공간 배치여서 데이트 하기에 좋겠다.
미리 예약을 하고 와야만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재료 때문이라고 하는데, 우리처럼 무작정 찾아 온 사람은 혜택이 없다.
융퉁성 없는 스탭들 덕분에 조금먹고 많이 내고 나왔다.
다음에 또 히로시마에 올 기회가 있다면 꼭 예약을 하고 다시 찾아가고 싶은 집이다.

꼬치구이

작은 물고기 뭐라 뭐라... 하는 안주. 멸치다. 건조하지 않은 생 멸치 구이.

스시. 맛있다...
이건 뭐 설명이 필요 없다. 베리 굿!!!

야후 쿠폰으로 서비스를 받으려면 조금 더 먹어야 했다.
감자 후라이드(해쉬 포테이토) 위에 명란젓을 살짝 구워 올려놨다.
이거 은근히 괜찮다. 그냥 포테이토만 나왔을 때 보다 훨씬 안주다운 포스를 풍긴다. 맛도 좋다.
명란젓과 감자튀김이 잘 어울린다.

우리나라로 치면 투다리 같은 꼬치집. 체인점 같다. 다이키치 라고 읽나? 大吉이다. 대길
철도 침목으로 기둥을 실내장식을 했다고 쓰여있다.
서비스 시간이 지났지만 세트꼬치도 주문하는 등 재미있게 잘 먹었다.
융퉁성 아주 많은 아저씨가 많은 것을 양보해 주셨다.

첫 주문에 조금 실망한 기색을 보이던 어저씨에게 이게 시작이다~ 라고 말하자 화색이 돌았다.
많이 먹고 많이 내고 나왔다. ^^

마지막 날 회전식 초밥집 점심

생선인줄 알고 들었지만 알고보니 베이컨이었다.
생선같은 맛을 냈다. 베이컨이 되기 전 상태의 그냥 돼지고기 인지도 모르겠다.

그릇 색깔을 보니 좀 비싼 듯 한데, 연어알 성게알 스시. 가운데 놈은 뭔지 모르겠다. 하여튼 맛은 기가 막히다. ㅎㅎㅎ

연어. 한 입에 다 안들어갈 정도로 큰 연어가 살살 녹아 내린다.

이건 이름을 모르겠지만 맛 있었다. 참치?

도미? 우럭? 하여튼 뭐 그런 종류의 생성일거다.
밥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생선 덕분에 생선 살이 입술 밖으로 삐져 나왔다.

높이 쌓이는 그릇들을 보면서 불안했지만, 언제 또 이렇게 먹어보냐 싶어서 그냥 먹었다.
많이 나와서 지출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아깝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좋았다.
가격이 싸지는 않았지만 뭐, 일본에서 배부르게 초밥 먹었다.

잘 먹고 잘 다녀왔다. ㅎㅎㅎ


=========================
네이버카페 음식호사에 동시 등록
http://cafe.naver.com/bestfoood/57

:
Posted by 9름
2010. 9. 24. 08:40

가평, 송산 송어회 음식출장기2010. 9. 24. 08:40

송산 송어양식장에 다녀왔다.
회와 매운탕 밖에 없는 심플한 메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문가다운 포스가 느낄 수 있다.
길 찾기가 쉽지 않지만 네비게이션을 믿고 복잡한 경로를 따라 가볼만하다.



송산 송어 양어장 (회, 매운탕)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178-1
031-584-8434 / 011-234-8434
:
Posted by 9름
연천에 있는 상리 초등학교에 다녀왔다.
극단 공연인 <맹가네 경사> 공연이다.


전체 학생 수가 많지 않아서인지 모두 가족 처럼 친해 보였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한 한급에 60명 정도 였으니까 그때 한 학급 학생 수가 이 학교의 전교생 수와 비슷하다.
넓은 운동장 주변으로 높은 하늘과 멀리 보이는 산으로 경치가 좋았다.


근처 군 부대의 훈련이었는지, 가는 길에 전차의 행렬도 보았다.

돌아오는 길에 용암리 막국수집에 갔다.
마당이 넓고 벤취가 많아 나무 그늘에 쉬기에도 좋아 보였다.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에 도착해서인지 마당은 한가했다.




메밀로 만든 손만두가 독특하게 생겼다.
막국수도 맛이 좋았지만 손만두도 맛이 좋아 포장 구입했다.
냉동포장으로 아이스박스에 넣은 판매용이 있어 만두만 따로 사왔다.

조만간 또 연천으로 출장공연이 있는데 그때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찜해두었다.


:
Posted by 9름

오늘은 김포 출장.
김포에 있는 재래시장 4곳을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점심시간 쯤 도착한 김포. 권오길 손국에서 점심을 먹었다.
만화 <식객>에 면 만드는 달인으로 나오는 권오길 사장님의 식당이다.

무대감독 준과 함께 칼국수를 주문했다.
맛보기로 시원한 비빔국수도 주문했는데 사장님이 바쁘셔서 그랬는지 물국수가 나왔다. -_-;
쫄깃쫄깃한 면발이 일품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웰빙소면을 샀다.
집에서도 먹고, 선물도 하기 위해서다.


식당 입구 모습.
2층에 식당이 있고, 그 위층에 면 공장이 있다.
주소는 인천이지만 김포에서 가깝다.

칼국수도 맛있지만 면발이 끝내준다.
마치 “이 면으로 만들면 누가 만들어도 맛있어~” 라고 말하는 것 같다.



:
Posted by 9름

비가 내려 운동장이 질퍽한데도 좋다고 노는 아이들이다.
너무 밝고 재미있게 놀고 있어서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었다.
꺄르르 웃으면서 포즈도 취해준다.
아이들 덕분에 밝은 에너지가 전도되어 온 느낌이어서 내 옷에 흙탕물이 튀어도 좋았다.


남한산성 중앙 주차장 식당이 많은 지역의 바로 안쪽에 이런 학교가 있다.
운동장을 둘러 심어있는 큰 나무들 덕분에 학교는 조용하게 아름다운 풍경을 지켜내고 있다.


이번 출장에선 점심으로 옻닭을 먹었다.
남한산성에서도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겠지만, 작년에 와서 이미 맛도 보았고 해서 이번에는 용인 한터시골농장에서 먹었다.

용인 영문중학교 답사를 마치고, 광주 남한산성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비가 많이 와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많았다.
무대감독과 둘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처음에는 모자라서 다른 것도 주문하려 했으나, 먹어보니 다른 것 주문 안하길 잘했다는 생각.
나중에 나온 죽도 배불러서 못 먹을뻔 했다. -_-;


:
Posted by 9름
2010. 6. 23. 13:56

수원역 광장, 롯데리아 햄버거 음식출장기2010. 6. 23. 13:56


수원역 광장으로 나갔다.
경기도립오케스트라의 금관5중주와 군악대 연주가 행사의 내용이다.
전체 행사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무대 세팅을 마치고 광장에 있는 롯데리아에 갔다.
에어컨 바람을 쐬면서 콜라와 햄버거를 먹었다.

심플한 출장.


:
Posted by 9름

가평에 있는 상색초등학교에 도립극단의 사랑장터 공연을 하러 다녀왔다. - 2010년 6월 18일 금요일
아이들은 과외활동을 하며 저녁까지 학교에서 지내는 것 처럼 보였으나,
며칠 동안 캠프를 진행하는 도중인 것 같았다. (미디어캠프?)
한 학년에 10여명 남짓, 전체 학생수가 많지는 않아서 그런지 모두 한 가족 처럼 친해 보였고 활기찼다.


학교 건물 앞 좌우에 설치된 장미길이 보기 좋았다.
갑작스레 내린 비를 피할 정도로 촘촘하지는 않았지만 장미 꽃잎이 깔린 바닥이 보기 좋았다.


셋업을 마치고, 학교 뒤편에 있는 <양태봉 촌두부> 집으로 갔다.
강당 창가에서 보이던 집인데, 사전 정보 없이 찾아간 집이다.


가정집 방에 식당을 차린듯. 말 그대로 진짜 “가정식 백반”이다.
반찬도 깔끔하고 모나지 않다.
메뉴판의 안내를 보니 콩과 채소를 모두 직접 재배하여 수확하는 것으로 만든다고 한다.
예상보다 손님이 많았는지 순두부가 다 팔리고 없었다.

서비스로 나오는 콩물이 간간하니 맛이 좋았다.
물 보다 더 많이 마셨다.

모두부도 맛 보려고 했으나, 두부 전골 양이 많아 다 먹지 못할 것이라고 할머니께서 말씀해주셨다.
과연, 두부전골 3인분을 장정 셋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공기밥 추가로도 전골을 다 먹지 못했다. --;


:
Posted by 9름
2010. 6. 11. 13:10

여주 이포초등학교, 맹진사댁경사 음식출장기2010. 6. 11. 13:10

경기도립극단 <맹가네경사>

경기도립극단 <맹가네경사> 공연모습


여주 이포초등학교로 극단 공연을 다녀왔다. (2010년 6월 9일 수요일)
답사 때 먹었던 홍원 막국수를 또 먹었다.
이번에는 매운탕집 산수정에 가보려고 했으나 조명하는 최가 홍원 막국수를 맛보지 못했다길래 또 막국수를 먹은 것이다.
그래서 출장 음식은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 -_-;

면을 추가로 주문해서 먹는 바람에 엄청 배불렀다. 더부룩~

금사참외

금사참외


여주 금사참외
금사농업협동조합 031-883-3411~3
http://www.keumsa.co.kr

공연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참외를 샀다.
도롯가에 온통 참외밭이 있어서 안사고 그냥 지나오기가 힘들었다.
여주 금사참외. 큼지막하고 달다.

트럭에 사람모양을 한 의자가 있다

트럭에 사람모양을 한 의자가 있다


출장 길에 봤던 요상한 트럭.
의자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웬지 사람 처럼 보였다.
다들 의자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사람이었다면 얼마나 끔찍할까나...


:
Posted by 9름
여주 점동 중학교로 무용단 공연을 다녀왔다.


중학교 아이들이 무척 커서 놀랐다.
중학생만 관람하는줄 알고 있었는데, 점동 고등학교 학생들도 함께 관람한 것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교감 선생님께서 소머리국밥을 대접해주셨다.
학교 근처에 있는 개성할매집.


특출나게 도드라진 맛이 아니라 잔잔하게 은근한 맛이 느껴진다.
반찬이 강하지 않고 삼삼하다.
근처로 지나가는 길이라면 다시 와서 먹어도 좋겠다.
소머리국밥에 고기가 듬뿍 들었다.


“진짜로” 라고 써 있는 글귀가 재미있다.


나무에 가려 간판 전체가 보이지는 않는다.
명함을 보니 “개성할매집”이다.
실제로 팔순 가까운(넘은?) 할머니께서 음식을 만드신다고 한다.
그 오랜 기간의 손맛을 젊은 사람들이 쉽게 흉내낼 수는 없을 것이다.


개성할매집
031-884-6002 김옥경 사장님


여주 출장길을 화면에 담았다.
iTimeLapse로 찍고, iMovie로 편집했다.




:
Posted by 9름
2010. 6. 4. 17:43

여주, 능서 양조장 음식출장기2010. 6. 4. 17:43

여주 답사를 마치고, 출장지에서 그닥 멀지 않은 거리에 능서 양조장이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러니 가 볼 수 밖에. ^^


능서양조장은 경기 여주군 능서면 번도리 493번지에 있다.
지금까지 찾아갔던 몇몇 양조장과 비교했을때, 규모가 있는 편이고 깔끔하고 현대적이라 할 수 있다.
더 크고 더 깔끔하고 더 현대적인 양조장도 물론 있겠지. 그렇겠지.
그렇지만 내가 가 본 곳 중에서는 이 곳이 깔끔하고, 현대적인데다 규모가 있더라는 얘기다.
현장에서 낱개로 구입이 가능하다. (소량 판매를 하지 않거나 예약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곳도 있다)


양조장 안쪽 모습.
허락도 없이 그냥 찍었다.
화분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크고, 정원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들려있는 느낌이 드는 화단이다.
바깥 도로와 차단되어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 들었다.


종류는 <능서 쌀 막걸리> 한가지 뿐이다.
포장에는 "生"이 표시되어 있는데, 병 포장에는 "生" 글자가 보이지 않는다.
라벨 뒤쪽을 보니 생 술이라는 표시가 있다.
유통기간이 13일 정도이니 생주가 맞는데, 포장지에 왜 크게 표시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오늘 포장한 능서 막걸리를 4병 샀다.

:
Posted by 9름

오산 시민회관에서 무용단 공연이 있었다.
제15회 환경의날 기념식, 식전 공연이다.
관중석이 아직 정비되지 않은 상태라 다소 어수선한 상태에서 공연이 진행되었다.

경기도립무용단 공연모습

환경의날 기념식 식전공연, 경기도립무용단의 공연모습


오산에서 송탄은 가깝다고도 멀다고도 할 수 없는, 어중간한 거리다.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기에는 이 정도 거리쯤... 좀 돌아가더라도 맛있는 것을 먹고 기쁘게 다니자!! 하는 마음으로 갔다.

오늘은 송탄 영빈루의 짬뽕.
예전에 맛 본 짬뽕 맛이 기가 막히게 좋아서, 동료들과 함께 오고 싶었다.
그동안도 몇번 오긴 했지만,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못 먹고, 가게에 자리가 없어서 못 먹는 등 몇번이나 퇴짜를 맞은 곳이다.

국물 맛이 진하고 면이 부드럽다. 가격은 4,000원.
시장 파출소 옆에 있는 공용 주차장에 주차한다. 짬뽕 다 먹고 나와 계산하니 주차비는 500원~

송탄 영빈루 짬뽕

송탄 영빈루 짬뽕


짬뽕을 먹고 미쓰리 햄버거로 갔지만, 너무 이른시간이라 문을 열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여주로 이동~

여주 이포 초등학교.
다음 주에 극단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공연할 강당을 둘러보고 담당 선생님을 만나고 나왔다.
40회 졸업생이 기증한 나무들이 있는 것으로 봐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래된 학교인듯.

이포 초등학교 교정

이포 초등학교 교정


우리회사 출장 여행자들은
여주쪽 출장에는 거의 항상이라 할만큼 천서리에 가고, 천서리에서도 홍원 막국수 집으로 간다.

이포 초등학교에서 천서리 막국수 집까지는 3km 정도 밖에 안 떨어져 있다.
학교 앞 길 따라 쭉~ 가면 바로 나온다.

홍원막국수의 편육

홍원막국수의 편육


비빔 막국수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바닥날 편육.
한 접시에 12,000원. 둘이서 먹을때 한 접시 정도가 적당한 듯.
막국수는 6,000원. 손님이 많지만 자리를 기다리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워낙 자리가 많으니...

홍원막국수의 비빔 막국수

홍원막국수의 비빔 막국수


사람이 많아 조금 늦게 도착한 비빔 막국수.
면이 찰진데다... 하여튼 맛있다. ^^
잘 비벼먹고, 마지막 남은 약간의 면과 건더기는 백김치로 싹싹 긁어 모아 싸서 먹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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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2010. 6. 3. 17:53

중국, 상하이 엑스포 출장 #5/5 음식출장기2010. 6. 3. 17:53


독일식 맥주인가. 건물 자체가 맥주 공장이던 집이다. 직접 생산하는 맥주. 거품이 예술이다.
보리향을 느낄 수 있는, 약간 텁텁한 느낌도 있었던, 맛 있는 생맥주.
500cc 한 잔에 75위엔. 음... 1만 7천원 정도?
(상하이출장#2에서 먹었던 국수 2 그릇에 비빔면 하나, 맥주 한명 해서 나온 금액이 40위엔 이었다)
상당히 비싼 맥주를 마셨다.

어제 저녁 4명 식사 금액이 260위엔 정도였는데, 여섯 명이 이 맥주를 마시며 375위엔인가를 썼다. -_-;
한명이 한잔을 채 못마신 계산이지. 쥬스와 커피 덕분.


리허설을 마치고 공연을 기다리는 중 커피가 먹고 싶어 찾아간 버거킹.
커피 맛은 이상하고, 프렌치 프라이는 여전히 퍽퍽했다. 아...

저녁 시간에 도착한 한식 도시락.
아 정말...


공연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맥주를 마셨다.
동네 슈퍼는, 며칠째 갔더니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아는체를 하신다. ^^


슈퍼 앞 과일가게에서 수박과 체리도 샀다.


돌아오는 비행기의 기내식.
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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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2010. 6. 3. 17:52

중국, 상하이 엑스포 출장 #4/5 음식출장기2010. 6. 3. 17:52

호텔에서 아침식사

호텔에서 아침식사


입 맛이 없다. 점심을 못 먹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뭐라도 먹어둬야 한다는 생각에 아침을 먹으러 가긴했지만...
마땅히 먹을 만한 것을 찾지 못했다.
간소한 부페 조식.

점심은 버거킹

점심은 버거킹


일정이 빠듯하여, 점심은 버거킹 햄버거로.
햄버거를 좋아하지만, 이렇게 정 안가는 햄버거라니...
프랜치 프라이도 좀 퍽퍽한 느낌이었다. -_-;

드디어 저녁시간.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늦은 저녁을 맞이했다.
여러가지 스타일 음식을 모두 판매한다는, 중국식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다.
이제 나올 사진들 모두를 한끼에 먹었다는거다. 음하하~

소고기 튀김

소고기 튀김


모둠 고기

모둠 고기. 소, 돼지, 오리


육계장 같은...

육계장 같은... 이름은 모른다


탕수육

매콤한 맛의 탕수육


닭과 고추 튀김

닭과 고추 튀김


양송이 모양 빵

양송이 인줄 알고 시켰으나 빵이었던, 양념 빵. 어른 주먹만 하다.


단호박 밥

단호박 밥인데, 겉에 뿌린 시럽이 너무 달아서 다 먹지를 못했다


오징어 전골

오징어 전골이라고 해야할지, 하여튼 오징어가 들어있고 국물이 있다. 매콤하며 약간 단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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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2010. 6. 3. 17:49

중국, 상하이 엑스포 출장 #3/5 음식출장기2010. 6. 3. 17:49


아침 겸 점심 혹은 빈 속에 맞이하는 점심?

한국 음식을 판매하는 이조명가에 갔다.
점심 메뉴는 불고기.


김치전과 잡채가 서비스로 나왔다.
마지막에 나온 된장국은 뭔가... 단 맛이 났다.


저녁 식사는 북한식당.
청류관 이었나?
백화점 안에 있는 식당이었다.
서빙하는 젊고 예쁜 아가씨들이 공연도 했다.
너무 바빠 보이는데다 고생이 많아 보였다.
안쓰러워 밥 먹기가 미안했다.

코스 요리 처럼 여러가지가 줄줄이 나왔다.
사진을 보면 내용을 다 알만한 것들.
마지막은 북한식 냉면인데, 차갑지가 않고 미지근하다.
중국에서는 맥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을 차갑지 않게 먹는다고 한다.
냉면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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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2010. 6. 3. 17:47

중국, 상하이 엑스포 출장 #2/5 음식출장기2010. 6. 3. 17:47

어제 고생을 해서 그런지 오전에 시간이 좀 났다.

호텔 근처 주택가를 한참이나 배회하다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많이 들어간 식당에 따라 들어갔다.
메뉴판과 사진을 보며 주문했다.


시원한 물을 마시고 싶었지만, 물은 서비스하지도 팔지도 않았다.
水 字를 써서 보여주며 물을 주문했다.
옆에 옆 집에 있는 편의점에서 사 먹으란다. -_-;
물 대신 주문한 맥주. 썩 시원하지는 않다.



리허설이 끝나고 시간이 좀 나서 엑스포장에서 사 먹은 먹거리.
스리랑카 관에서 음식을 판매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맛있게 먹길래 사먹었다.


밀가루를 얇게 펴 지도록 휘릭 휘릭 돌리다가 내팽켜쳐서 펼친다음 카레 같은 소스를 넣고 둘둘 말아 만든 빵.
맛은 그저 그렇다. 그냥... 식사 대용으로 할만큼 퍽퍽하고 묵직하다.
삼각김밥 보다 조금 작은 크기.
하나에 우리 돈으로 3천원 조금 안되는 금액이다.
크기나 맛에 비해 상당히 비싼 가격. 실망이다.


저녁은 중국식 샤브샤브.
소고기와 양고기를 썼다.
가운데 붉은 기운이 도는 곳이 매운 맛, 겉에 된장국 색깔 나는 곳이 안 매운 맛.
향이 강해서 양고기를 넣지 못했다.
우리끼리만 있었다면 넣었겠지만, 외국 음식을 불편해하는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불편해서... 먹어도 배부르지 않았던 저녁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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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
2010. 6. 3. 16:02

중국, 상하이 엑스포 출장 #1/5 음식출장기2010. 6. 3. 16:02

상해 2010 엑스포에 다녀왔다.

7일간의 일정.

가급적 현지 음식에 새로운 것을 먹어보고자 했지만 셋업과 공연 일정이 빠듯하여 어떤 때는 먹지 못할 때도 있었고,
현지 식사가 맞지 않는 동료들도 있어서 한식과 현지 식사를 적절히 배분해야 했다.

컬쳐 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컬쳐 홀 모습.


마지막 공연이 있었던 컬쳐홀 모습.
거대한 우주선 모양이다. 저 위에 보이는 띠 모양 안에서 사람들이 창 밖 풍경을 구경하고 있다.

컬쳐 홀 내부 모습.

컬쳐 홀 내부, 세팅을 마치고 리허설 도중의 한 모습


컬쳐홀 내부 모습.
JBL Vertec 스피커와 Soundcraft VI6 콘솔이 사용되었다.


첫째날.

첫날은 호텔에 도착하자 마자 짐만 맡겨 놓고 공연장에 갔다.
스탭회의도 하고 공연장도 둘러 보기 위해서다.
공연 장비나 공연장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출입부터 둘러보고 스탭회의에 이르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별 것도 아닌 일들이 어렵게 진행되었다.


많은 짜증나는 일들을 뒤로하고, 저녁 식사 자리로 이동.
시내 중심가의 으리으리한 빌딩에 있는 한식 부페였다.
많은 짜증과 피곤에 지쳐있었다. 배도 고프고 해서 맛에 신경 쓸 경황도 없었다.
그저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한 식사.
사실은 비싸고 좋은 식당이라고 했으나 식사 전까지 과정이 그닥 아름답지 못해 식사도 그리 기쁘지 않았다.
식사가 다 끝나고 나온 찌개는 더 실망스러웠다.

식사 후, 조명팀은 밤을 세고 조명 작업을 했다.
나는 따로 셋업할 일이 없었으므로 우리팀 의상과 악기 반입을 돕고 잠 들었다.
짐을 옮기기 위한 운송 담당이 약속을 어겨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_-;


둘째날.



커피를 마시고 싶었는데, 엑스포장 내에서 커피를 파는 곳이 흔치 않았다.
그럭저럭 발견한 스타벅스. 커피는 비싸고 맛은 없었다.
스타벅스 옆집에서 판매하는 와플 같은... 와플인가? 하여튼 그 비슷한 뭔가다. 아이스크림 같은 크림이 얹혀있다.
낮에는 이것으로 끝.

셋업과 리허설을 마치고, 드디어 현지 식사.

우선은 맥주.
중국의 맥주는 대체로 순한 맛인듯.
출장 기간 내도록 마신 맥주가 대체로 순해서 좀... 약했다.
탁~ 하고 쏘는 맛이 없었다.



각종 꼬치류. 음식에서 문화적인 충격을 받고 싶지 않다는 동료도 있고 해서, 가이드에게 적당히 먹을 만한 것으로 골라달라고 부탁했다. 대부분의 음식에 향신료가 들어가지만, 향신료를 최소한으로 사용해 달라는 주문. 그래도 향이 강해서 잠깐 맛보고 마는 꼬치가 생겨났다. 특히 오리혀 라는 것은 2조각 이상 먹기 힘들더라.

    이것은 닭강정이었던가...
 
이것은 닭볶음 같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다.




  이것은 커다란 항아리 안에 불을 피워 은근히 데우는 탕 종류다.


시장통에서 먹은 저녁식사로 각자 입맛을 확인하기도 했고,
중국에 와서 뭔가 그럴싸한 것을 처음 맛 보았다는 느낌도 들고,
외국에 나왔구나 하는 느낌을 받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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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