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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4. 26. 00:31

너무 빠르다 사소한 일상2006. 4. 26. 00:31

한 시간 두 시간은 느린데 하루 하루는 빠르다.
피곤한 하루 하루가 이어질 수록 방이 지저분해졌다.
하고 싶은 일이 많을 수록 현실을 외면할 수 있는 유혹도 많아진다.
그나마 도박이나 마약 같은 종류의 유혹이 아닌 것이 다행이라 할만하다.

현실을 떨쳐 내고 싶은 유혹들은 남들이 부러워 하는 종목이라는 점에서 허영이 생겨날 틈도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부러워 하는 것은 그 종목의 독특함이지 내가 아니다.

한 두 걸음 내 딛은 짧은 보폭으로 건방을 떨지 않아야 우아할텐데,
건방도 유혹이라 (더군다나 겸손을 가장한 건방이란!) 금방 후회할 자랑의 말들을 생산한다.


자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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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