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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19. 01:17

회식 사소한 일상2006. 6. 19. 01:17

따뜻한 콧김이 팔꿈치에 닿았다.
옆자리에 앉은 S는 콧김을 길게 내 뱉고 있었지만 본인은 모르는 듯.
회식 자리는 흥이 나지는 않았다.
좋은 안주거리에도 술에 손대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S는 마주 앉은 후배에게 술을 권하며 사람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투덜거렸다.
어색한 회식 자리는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 만큼 빨리 끝나지는 않았다.
S가 비운 술 잔이 늘어 날수록 콧김이 세게 날아왔다.
술을 마실때 나도 모르게 콧김을 내뿜는 공룡이 되어 있지는 않은지 조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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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