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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7. 22. 21:19

뭐하셈? 사소한 일상2005. 7. 22. 21:19

쌀 1kg을 사고, 꽁치를 사고, 튀김도 샀다.
튀김은 좀 비쌌지만 막 튀겨 나오는 것이라 먹음직스러웠다.
슈퍼에서 캔 맥주를 살까 하다 피쳐를 꺼내 들었다.
가게 한 쪽에 석쇠가 보이길래 석쇠도 샀다.
이렇게 주섬주섬 집어들 계획은 아니었다.

시장에서 사온 반찬거리들을 냉장고에 넣어놓았다.
등목을 하듯이 급하게 샤워를 마쳤다.
출출해서 튀김을 먹다가 맥주를 한잔 꺼내고, 또 한잔 마시고, 또 한잔...

움... 너무 급하게 마셨나...
젖은 머리가 마르기도 전에 맥주병이 가볍다.

집에 오는 길에 목재소에 갔었다.
미리 계획을 세웠던 것은 아니다.
그냥 집에 오는 길에 목재소가 있길래 갔던거다.

지붕이 없는, 주차장 같은 곳인데 커다란 합판과 굵고 얇은 목재가 넓은 공간에 가득하다.
문을 닫으려고 나오는 아저씨에게 원하는 나무를 말했다.

가로 10cm, 세로 5cm 쯤되는 두께를 가진 두툼한 나무를 골랐다. 길이는 5m쯤 되나?
4천원 정도 한다고 한다.

내일 대패질이랑 톱질 해서 사기로 했다.
이 나무는 책꽂이 만드는데 벽돌대신 사용할거다.

오늘은 한증막 처럼 날씨였다.
에어컨이 잘 나오는 사무실에 있었지만 장비를 옮기느라 몇번 땀을 흘렸더니 피곤했다.
할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막상 시간이 주어지면 만사가 귀찮거나 무기력증에 빠지거나
더이상 피할 수 없을 것 같은 수면욕구를 느낀다.

잘 모르겠다.

뭘 하고 싶은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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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