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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22. 09:56

영화 <셔터 아일랜드>, 스포있음~ 잡다한 관심2010. 3. 22. 09:56

영화 셔터아일랜드 포스터

영화 셔터아일랜드 포스터

영화 셔터아일랜드
나의 별점 ★★★☆☆

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어제, 시너스 일산에서 봤다.

긴장감 넘치고, 화면 나쁘지 않지만, 영화가 끝나고 첫 자막이 올라오자 "뭐야 이건..." 하는 말이 터져 나왔다.
재미가 없다는건 아니다. 다만, 그래서 뭐라는거야~ 라는.. 모호한 결론.
작가 혹은 감독의 의도가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감상자로서는 불편한게 사실이다.

단지 반전을 꾀한건지,
반전을 꾀하면서 현실은 어느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건지,
딱히 이렇다할 감동이 없다.
이런류의 “경각심”이라면 부루스 윌리스가 나왔던 영화 <써로 게이트>가 더 와닿는다.



처음에는 탈옥에 관련된 <더 록> 같은 영화라고 생각하다가,
시작하고 나서 추리와 수사가 중심인 영화인가 싶었는데,
보다보니 공포영화인가... 하는 쪽으로 바뀌다가,
점점 반전이 핵심인가... 거참.. 하는데
그래서 뭐지... 하면서 끝나는..

큰 스크린이 주는 스케일이 볼만한 풍경도 없고,
극장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샤방한 효과음도 일반적이고,
박진감, 긴장감을 느끼기에는 그닥 뭐... 특별하달게 없다.
DVD로 감상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은. 뭐 그렇고 그렇단 느낌이었다.

굳이 좋은 점을 찾자면, 수용소 장면, 수용소의 자살한 독일군 장교 장면,
섬에 첫 발을 내 딛고 교도소까지 이동하는 장면은 화면이 멋있었다.
점점 주인공이 선택의 여지가 없이 자신이 미친 것이라 인정하는 과정은 공감이 간다.
그리고 주인공의 절망감과 억울함 같은 것도 느낄 수 있고.
장면 하나 하나, 연기나 스토리를 따로 따로 보면 잘 찍고, 잘 해내고, 잘 만든 영화같다.
그래도 결론은.. "그래서 뭐.."라는거다.

원작 소설 <살인자들의 섬>에서는 훨씬 더 많은 내용이 있다고 하니,
- 특히 이 영화의 핵심 소재인 "4번째 법칙"과 "67번째 환자"에 관한 내용도 더 상세하게 나온다고 한다. -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원작을 읽어보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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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