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04. 10. 4. 02:21

연신내 시장 사소한 일상2004. 10. 4. 02:21

어제, 오늘 연신내 시장통에 있는 족발집에 갔다.

어제 갔던 아줌마집.

족발 3천원, 문어 3천원에 소주 2병 해서 1만원(소주 2천원)인... 환상적인 가격의 술집이다.

오늘은 아줌마집에 손님이 많아 전에 갔던 할머니집으로 갔다.

할머니는 오늘도 말이 안 통한다.

"여기가 지하철 몇번 출구죠?" 하고 할머니에게 물으니 "여기가... 출구가 많아서... " 하신다.

"아, 예.. 그럼 그냥..." 이라고 말하고 전화에다

"몇번 출구인지 모르니 OOO 건물 쪽으로 나오셈" 이라고 말했다.

술집을 찾아오는 미라룽을 마중하러 나가는데 할머니, "여기는 2번 출구고..." 하신다. -_-;

족발이 3천원짜리가 있고 4천원 짜리가 있다고 하시는데

3천원짜리로 주문하려고 해도 4천원 짜리로 먹으라고 하신다.

- 지난번에는 그런 식으로 전을 시키게했었다

안주를 하나 더 시키는데 옆 자리에서 술 마시던 부부가 조그만 물고기 모둠을 추천한다.

할머니집의 손님들은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참견하고 추천하신다.

가격에 비해 양이 적었던 이름모를 조그만 생선은 알이 가득차고 고소한 맛이 났다.

할머니 집에서 1차 마시고, 아줌마 집에서 2차 마셨다.

아줌마집은 시원한 보리차를 주시는데다 음식 맛도 깔끔하니 훨씬 낫다.

다음부터는 꼭 아줌마집으로 가야지.

시장통에서 나오다가 순대국 집 순대가 하도 먹음직해서 순대국에 순대를 먹었다.

일산가는 차에서 골아 떨어졌다.




'사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Hall Of Fame  (0) 2004.11.02
내 위치 추적  (0) 2004.10.13
가출소녀? 제목 쓰기가 애매함...  (0) 2004.09.24
철학자가 되나?  (0) 2004.09.12
비정상 컨디션  (0) 2004.09.11
:
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