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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8. 23:29

도장에서 사소한 일상2010. 1. 8. 23:29




한바탕 땀을 쏟고 나면 기분이 산뜻하다.

지난 연말부터 3~4주 도장에 나가지 못했다.
긴 출장이 있었고, 연말에 계속 이어진 송년 공연 때문이었다.

새해가 되고 나갈 수 있었던 첫날에는 눈이 많이 내렸고 추위가 이어졌다.
그 추위에 새벽부터 운동하러 나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이렇게 추운 날에 격한 운동을 하면 다칠 것이라 생각하며 운동하러 나가지 않는 자신을 달랬다.

어제, 도장에 다시 나오니 그동안 사람들은 꾸준히 잘 나왔다고 한다. -_-;
새로 장만한 새 죽도를 들고, 이제 시작이다 싶을 정도 밖에 시간이 안 지났는데 숨이 찼다. (기가 찬거지~ 한심한 체력에)
도복에서 땀이 뚝뚝 흘러 내릴 정도로 한참 구르고서야 연습을 마쳤다.
몸이 좋아지라고 하는건지 몸을 혹사 시키는건지.

오늘은 어제보다 한결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
폴짝 폴짝 몸을 풀고, 타격대를 치고 나가는 기운이 산뜻하다.
어제 보다 덜 힘들긴 해도 아직은 힘이 드는지 도복은 또 흠뻑 젖었다.
한결 가벼워진 기분으로 도장을 나선다.

늦도록 열심히 연습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니 힘찬 기운이 전달되어 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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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