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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8. 4. 00:04

이웃사촌 사소한 일상2005. 8. 4. 00:04

저녁 챙겨먹고 어설프게 잠이 들었나보다.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자고 있는데 이웃에 이사온 창이 왔다.
- 회사에 봉창 브라더스가 있다. 김봉O, 이창O 이렇게 끝 글자가 같아서 생긴 별명 -

창은 캔맥주를 사들고 반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왔다.
나는 한쪽 머리는 눌리고 한쪽 머리는 솟아오른채 창을 맞이했다.

감자칩과 맥주를 마시다가 젠가를 꺼냈다.
창은 젠가가 처음이라고 한다.
아슬아슬 젠가의 재미를 느끼는 딱 한판만 했다.

창은 집에 가는길에 편의점에 들러 전기세를 낼 것이라 했다.
창이 집에 물이 떨어졌으니 회사에 가서 물을 한 통씩 떠오자는 아이디어도 냈다.
생각지도 못했던 생수 확보 방법이다.
물 떨어지면 꼭 해봐야겠다.

편안하게 방문한 창이 고마워 미숫가루를 한봉지 싸 주었다.
- 이런 느낌인가, 안부인사가 고마운 그런 느낌 -
홈플러스에 함께 쇼핑갈 약속도 하고,

집 가까이에 이웃이 있으니 이런게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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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9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