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5. 16:19
제이 개츠비와 홀든 콜필드 읽고보고듣고2013. 5. 25. 16:19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 두 책의 스토리를 섞어 놓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기억 속에 가지고 있었다.
이틀 연속으로, 아니지 사흘 동안 두 권을 연속으로 읽고 나니
그동안 어떻게 헷갈릴 수 있었지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말끔히 정리가 되었다.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말이다.
그러고 보면 나는 지금까지 이 두 책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올 해 초에 개츠비를 읽었는데도 그렇다. -_-;
지금은 미뤄 두었던 묵은 숙제를 마친 기분이 든다.
동양의 고전과 서양의 고전은 참 다른 느낌이라는 것, 고전은 과연 고전이구나 하는 생각이다.
아, 그리고 홀든 콘필드...
재미있고 매력적인 이야기이긴 했지만, 이 방황하는 청소년에 대해선 공감 하지 못하고 혀를 끌끌 차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세상 고민 혼자 안고 사는 그런 건방진 청소년을 떠올렸는데...
물리적인 나이야 당연히 아저씨지만, 이제는 생각도 학부모가 되어버린 것이다.
:: 2013-027, 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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